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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젖과 꿀이 흐르는 숲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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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롤로그


우림의 팔을 끌어당긴 태오는 그녀를 침대 위에 내려놓았다. 

상체를 침대에 걸고 새우잠 재우듯 옆으로 누여 무릎을 모아 접었다. 

둔부와 무릎만 겨우 시트 끝을 스쳤다. 

자칫 몸의 중심축이 아래로 쏠려 떨어질 것 같았으나 두툼한 허벅지가 무게를 지탱하고 있어 그럴 일은 없었다.


태오의 몸은 그동안 쉽지 않은 삶을 살았다고 말하고 있었다. 

군데군데 길고 커다란 상처가 많았다. 

그중에는 우림을 구하려다 생긴 상처도 있었다. 

온몸에 문신을 자욱이 새긴 몸보다 상처와 근육으로 무장한 그의 몸이 훨씬 더 위협적이었다.


태오는 제 몸을 너절한 걸레짝 같다고 평했지만 우림은 다르게 생각했다. 

기세가 드세고 어깨와 등판이 넓고 근육 자체가 크고 무거워서 저렇게 내려다보면 꼭 목을 물려 위협하는 산군(山君) 같았다.


반면 우림은 무용을 전공하여 원체 선이 가늘고 뼈대가 얇았다. 

손목은 잘못 쥐면 부러질 것 같았다. 

그러나 살집이 없는 건 아니었다. 

살이 푸지게 올라붙은 둔부와 토실토실한 허벅지는 콱 쥐어도 커다란 손아귀에 착 달라붙으며 야릇한 자국으로 물들었다.


“하아, 이사님, 흐…….”


우림은 파드득 몸을 떨었다. 

굳은살이 단단히 박인 거칠고 투박한 엄지 두 개가 벌건 구멍을 욱여넣으며 양쪽으로 길게 쪼개고 있었다.

기름진 씹물이 열린 구멍에서 줄줄 흘러 다붓한 골을 눅눅하게 적셨다. 

가랑이를 기름으로 여러 번 붓질한 듯 추졌다.


“너 나한테 왜 이러냐. 어쩌려고 이래……. 우림아, 응?”


그는 무섭게 얼굴을 굳히며 구멍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액으로 젖어 첨벙거리는 안을 푹푹 쑤시던 엄지가 질구를 문질렀다. 

지문이 낙인으로 남을 것처럼 뜨겁고 까슬까슬했다. 

우림은 숨을 헐떡이며 허리를 조금 들썩였다. 

액이 다소 말라 있던 손가락을 끈적끈적하게 적시고, 열 오른 구멍이 열고 닫으며 꼭 맞춘 반지처럼 조여 왔다.


“어서 넣어…… 으, 하으, 아……!”


피가 뭉쳐 흉물스럽게 부푼 자지가 다리를 쫙 찢으며 구멍에 처박혔다. 

아래에 덜렁 걸려 있던 허벅다리가 일자로 쭉 찢어져 침대 끝에 붙었다.


“흐, 앗, 하아…… 으응……!”


먼저 음염하게 조른 주제에 우림은 버거워하며 도리질 쳤다. 

고작 귀두를 삼키고 끙끙거리는 얼굴이 열 오른 아이처럼 붉었다. 

태오는 사나운 기세를 누르며 우림이 적응하기를 기다려 주었다.


“더, 응…… 더어……!”


희고 마른 손끝이 그새를 못 참고 시트를 투두둑 긁으며 아래로 쭉 미끄러졌다.


태오는 숨을 덜컥 삼키며 오물오물 검붉은 자지기둥을 씹으며 내려오는 구멍을 보았다. 

몇번을 박아 줬는데 항시 처음인 것처럼 오밀조밀 예쁘게 접혀 있던 구멍이 짜글짜글한 내벽을 보이며 안을 벌름벌름 벌려 댔다.


“이게…….”


서슬 퍼런 눈깔에 시뻘건 불꽃이 튀었다.


“나 뒈지라고 수 쓰지.”


잇새를 끊어 씹으며 마른 허리를 쥐고 콱 처박았다. 

무쌍한 거구의 그림자가 하얀 몸뚱이를 빈틈없이 가리고 탱탱한 불알이 눅눅히 젖은 골을 야멸차게 찍어 눌렀다. 

안이 푹 처박히는 쾌감에 우림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읏, 다, 다, 들어…… 으아……!”


“구멍 씹창 내고 넣어 주니까 좋아? 이걸 원한 게 맞아?”


태오가 윽박지르듯 말하며 돌덩이처럼 단단한 손으로 허리를 붙잡아 누르고 거세게 허리를 털었다. 

기둥의 반도 겨우 삼켰던 구멍이 욱여넣은 살덩이를 다 감당하지 못하고 주름진 내벽을 덜덜 떨었다.


“으응, 맞아……. 흐, 좋아…… 응!”


“좋긴 뭐가 좋아. 너 때문에 돌겠어…….”


태오는 우림이 저렇게 나올 때마다 크게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기분이었다. 


어릴 때 몇 번 살려 줬다고 목숨 내맡긴 듯 맹목적으로 신뢰할 때마다 속이 터지고 울화통이 쌓였다. 

진창을 나뒹구는 것처럼 기분이 더럽고 유순하기 짝이 없는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뭉개 버리고 싶었다.


꼬맹이 적부터 저랬다. 

선을 지키려 하는 태오를 요망쩍은 얼굴로 휘두르더니 다 커서는 이딴 짓을 하게 만들었다. 

새파랗게 어린 게 -태오와 우림은 일곱 살 차이다- 겁도 없이 사람을 가지고 놀았다.


더럽고 저열한 성미를 그가 얼마나 참고 있는지 우림은 몰랐다. 

계속 몰랐으면 했고 또 언젠가는 확 까발리고 싶었다.

뇌가 두 갈래로 나눠졌는지 오락가락했다.


태오는 험상궂은 얼굴로 우림을 노려보며 퍽! 퍽! 주먹으로 두드려 패듯 힘 있게 박아 넣었다. 

마른 뱃가죽이 들썩이며 좆 모양을 찍었다. 

아으, 아아. 다소 멍청한 신음을 지르며 우림은 불룩 튀어나온 배를 더듬었다.


“배, 흐아……!”


찌르기 좋도록 도톰하게 튀어나온 내벽을 귀두로 때려 주자 숨이 막히도록 오싹했다. 

저절로 허리가 휘어졌다. 

뱃가죽을 뚫으려 불룩불룩 쳐드는 좆이 무서울 정도였다. 

무자비한 침입자가 내뿜는 열락에 우림의 숨소리가 가빠졌다.


쾌락을 쥐어짜는 힘에 심장이 쿵쿵거리고 온몸이 살아 있는 것처럼 자극을 생생하게 받아들였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지나치게 자극적이라 술에 취하는 것 같았다. 

더 느끼고 싶고 이만 밀어내고 싶었다. 

흐른 땀에 몸이 젖은 우림이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싸 잡아당겼다.


“큿……!”


얼굴을 일그러트린 태오가 골반을 쪼개며 호되게 추삽질했다.

배 근처를 어른거리던 손이 힘없이 툭 떨어졌다.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처럼 시트를 부여잡았다가 몽글몽글한 유두를 문지르며 젖자위를 했다. 

태오가 저런 얼굴을 하고 내려 볼 때면 우림은 가슴이 뜨거워져 미칠 것 같았다.


“씨발, 저게 진짜…….”


우림의 앞에서는 되도록 저열한 욕을 쓰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저따위로 구니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저렇게 구는데 참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었다.


난폭하게 쑤셔 박는 힘에 우림은 진저리 쳤다. 

심장이 날아갈 것처럼 활개를 치며 쿵쿵 뛰었다. 


거센 펌프질에 온몸에 열꽃이 번졌다. 

다 발산되지 않고 고인 열기가 가슴에 뭉쳤다. 이러다가는 몸이 펑 터질지도 몰랐다.


“아, 흥! 안, 하으, 안 나와…… 으응……!”


우림은 손으로 젖을 모아 짜며 젖가슴을 출렁출렁 흔들었다. 

서럽게 속살거리는 목소리와 물기에 반들반들 젖은 눈동자가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했다.

찌걱찌걱 구멍을 쳐 대던 자지가 탱탱한 핏줄을 불뚝거리며 구멍을 파고들었다.


쑤시고 뺐다가 짓이기고 미끄러트린다. 

그 간단한 행위를 하는데 몸에서 더운 열기가 펄펄 끓었다.


우림은 조그만 주먹을 쥐어 가슴을 두드리며 괴롭게 허리를 뒤틀었다. 

여기 고였는데 미치도록 간질거리기만 하고 나오지 않았다.


“응, 아읏, 이사님, 흣, 젖, 아! 문질러, 줘……. 하읏, 이사니임…….”


“손 위로 들어.”


잠깐도 못 참을 것 같아서 우림은 고개를 저으며 젖꼭지를 비틀어 짰다.

앵두 알처럼 시뻘건 젖 알이 희고 고운 손가락 사이로 톡 튀어나와 짜부라졌다. 태오의 턱이 꽉 다물렸다.


“하아…… 말 안 듣지. 치우라고 했어.”


날 선 목소리로 경고하고 나서야 우림은 울먹거리며 손을 머리 위로 모아 들었다. 

쾌락에 동공이 풀린 얼굴이 염기에 젖어 그를 올려다보았다.


힘을 조절하려 손아귀를 꾹 쥐었다가 푼 태오가 출렁출렁 흔들리는 가슴을 손바닥으로 갈겼다.


“흐아읏!”


쫘악! 쫙! 싸대기를 갈기듯 푸진 젖가슴을 때렸다. 


우림은 입꼬리를 들썩이며 목덜미까지 벌겋게 물들였다. 

입꼬리를 실실 올리며 입술을 뻐끔뻐끔 여닫았다. 

아프도록 뭉쳐 있던 몽우리가 풀어지며 미치도록 가렵던 가슴이 시원해졌다.


허리를 휘고 발가락을 접으며 부들부들 떠는 우림을 꽉 껴안아 주며 태오가 우림을 제 몸 위에 앉혔다. 

탐스러운 가슴을 손으로 받쳐 위로 쭉 끌어당겨 모았다. 

양 젖꼭지를 번갈아 담아 침질하며 젖꼭지 끝을 입술로 물어 당겼다.


“흐응, 아…… 좋아, 앗, 응! 아흣!”


“씨이발……. 좋니? 자지에 박히니까 좋아? 어?”


“조, 조아요……. 으응, 이사님, 아! 좋아, 흐응…….”


괴물 같은 자지가 아래를 퍽퍽 쳐올리며 구멍을 마구 들쑤셨다. 


우림은 죽을 것처럼 버둥거리며 그의 등을 마구 할퀴었다. 

막혀 있던 젖이 툭 터졌다. 

압력을 줘 젖을 빨아내는 턱을 타고 뽀얗고 허연 물이 줄줄 떨어졌다. 

두껍고 단단한 목울대가 꿀렁거리며 젖을 꿀꺽꿀꺽 삼켰다.


우림은 손을 맞잡아 두꺼운 목을 감고 떨었다. 

잠시 참아 보려 했지만 울컥 쏟아진 젖물을 태오가 꿀컥 삼키자 한시도 몸을 가만히 두지 못했다. 


우림은 스스로 허리를 들썩였다.

뇌가 줄줄 녹아 묽게 변한 것처럼 눈앞이 새하얗다. 

짐승처럼 울면서 엉덩이를 쿵쿵 찧으며 가슴을 더 빨아 달라고 졸랐다. 

아프게 물린 젖꼭지가 위로 당겨졌다가 아래로 끌어 내려졌다.


“아응…… 흐, 앗! 응!”


자지를 문 구멍이 음란하게 번들거리며 질질 흘린 육즙을 자지기둥에 칠갑했다. 

좆물을 짜내려 구멍을 마구 조이며 졸랐다.


“우림아. 넌 젖물이 좆물인 줄 알지? 젖 싸 대면서 뭘 그렇게 느껴……. 내가 너 때문에 이 나이 먹고 젖이나 처빨고 있잖아. 알기나 해?”


태오가 자지를 뒤로 길게 뽑자 요염하게 색을 쓰던 구멍이 껍질을 까뒤집으며 벌건 살을 줄줄 내뱉었다.


“시러, 흐응…….”


“좆 빼면 싫어?”


“응, 으응…….”


“네, 라고 해야지.”


“흣, 네…… 빨리…….”


우림은 울음을 터트리며 태오를 꽉 껴안고 구멍을 내렸다. 짓궂게 굴지 말고 계속 박아 달라는 뜻이었다.


“으…… 씹, 할…….”


요부가 따로 없었다. 솔직히 요부라는 표현도 많이 점잖았다. 

온갖 더러운 단어가 더 알맞은 몸이었지만 태오는 이를 꽉 깨물며 참았다. 

우림이 야하게 굴 때마다 대갈빡이 회까닥 돌아 미칠 것 같았다.


“내가 그동안…… 응? 얼마나…… 네가 그걸 알기나 해? 어?”


원하는 만큼 푹푹 쑤셔 주자 예쁘장한 얼굴이 침을 질질 흘리며 흐느껴 울었다. 

살을 쳐 대는 소리가 추접했다.

부드럽게 안아 주고 싶은데 환장하게 구니 매번 이 난리였다. 

그가 돼먹지 못한 놈인 건 사실이지만 우림에게 말도 안 되는 비난을 하는 건 아니었다.


살성이 연하고 부드러운 데다가 만져 주는 대로 튀어나오고 벌겋게 부르트는 젖꼭지를 가졌으면 자기가 먼저 조심해야 할 게 아닌가. 

그런데 툭하면 저렇게 눈앞에서 출렁거리니 여간 정신 사나운 게 아니었다. 

심지어 유백색의 즙이 새빨갛게 익은 꼭지를 멀겋게 적시고 있었다.


“너 내가 젖싸개처럼 질질 지리면서 젖통 흔들어 재끼지 말라고 했지.”


“히, 읏! 아…… 가, 응, 젖, 흣, 짜 주, 흐응…….”


“내가 젖 짜는 기계야? 뭘 자꾸 짜 달래.”


태오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손으로 젖을 가득 움켜쥐어 요령 좋게 젖물을 짜냈다. 

우림은 젖을 줄줄 뿜으며 자지러졌다. 

태오의 실한 가슴과 탄탄한 복부가 젖물로 온통 젖었다.


태오와 우림의 배를 타고 젖이 첨벙거리며 음란한 젖내를 풍겼다.

태오는 우악스레 허리를 쥐고 흔들며 우림의 목덜미에 있는 꽃잎 모양의 점을 깨물었다. 

성난 불기둥이 보지를 아프도록 갈기며 내벽을 짓뭉갰다.

지나친 쾌감에 구멍이 경련을 일으키고 우림은 숨이 멎도록 바들바들 떨어 댔다.


“이, 이사, 흐…… 아아!”


벼락같은 절정에 땀이 밴 몸이 섬찟해졌다. 액과 젖을 줄줄 터트리며 벌렁대는 구멍을 흉물스럽게 부푼 자지가 푹푹 찔렀다.


“응, 가, 가써요, 흐……. 그만, 응…….”


“어릴 때부터, 유난하긴 했어. 커서 더할 줄은 몰랐지…… 크흣!”


태오는 젖을 한 움큼 쥐어 출렁출렁 흔들며 눈살을 찌푸리고 허리를 털어 댔다. 

사정에 임박하여 일그러지는 얼굴을 우림이 홀린 얼굴로 바라보며 손을 뻗었다.


퍽! 


성기를 뽑은 태오는 대충 그 손을 붙잡아 주고서는 우림이 앙알대든 말든 다른 손으로 콘돔을 벗기고 찐득한 좆물을 허연 가슴 위에 푸짐하게 싸 갈겼다. 

마치 소변을 싸듯 원색적으로 좆머리를 퍽퍽 쳐들며 허리를 잘게 떨었다.


“하아…… 가만두면 구멍 찢어지는 줄도 모르고 가랑이를 벌릴 거야, 넌.”


태오는 사납게 으르며 젖내가 남은 혀를 우림의 입 속에 쑤셔 박았다.

땡볕에 눌어붙어 다 물크러진 복숭아처럼 축축한 혓바닥이 좆에 처박히듯 음탕하게 문질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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