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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거미 여인의 정사 - 9장. 제 1의 살인 6

썰자구 0 84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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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강철구의 그것이 거대하게 일어났다.

그러자 보옥이 그것에 재크 나이프의 예리한 날을 들이냈다.


"이제 내가 뭘 하려는지 알겠어?"

"아, 안 돼!"


강철구의 안색이 쌀쌀하게 변했다.


"이 칼을 시험해 봐야겠어."

"이러지마, 제발..."


강철구가 다시 애원했다.


"말하지 않아도 좋아. 그러나 함부로 움직이지 마."


보옥이 칼날을 강철구의 허벅지에 갖다 댔다.

그곳엔 강철구의 체모가 숲처럼 무성했다.


"움직이면 피를 보게 돼!"


보옥의 말은 얼음처럼 싸늘했다.


"마, 말할게..."


강철구가 다급하게 외쳤다.


"말하지 않아도 괞찮아."

"살려 주겠다고 약속만 해줘."


"김민우를 죽였지?"

"망치가 시켜서...정말이야! 망치가 시켜서 죽였어!"


"망치가 누구야?"

"불야성 마담의 기둥서방이야. 그자가 5백만원을 준다고 해서..."


"돈 5백만원 때문에 사람을 죽였단 말이야?"

"미안해. 난 죽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어..."


"어떻게 죽였어?"

"김민우를 집 근처 골목에 내려놓고...차로 치어서..."


"나쁜 자식!"

"용서해 줘!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어!"


"김민우를 무엇 때문에 죽였어? 돈을 받았어도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 아니야?"

"그건 나도 몰라. 난 그저...망치가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이야... 자세한 것은 망치가 알고 있을 거야..."


"망치는 어디 가면 만날 수 있어?"

"불야성에 가끔 와. 어디 사는지 몰라."


"김민우의 술잔에 누가 수면제를 탔어?"

"모르겠어. 불야성의 마담이거나 호스테스일 거야."


보옥이 고개를 끄덕였다.

강철구의 말이 진실처럼 여겨졌다.

망치라는 놈이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김민우를 죽여야 하는 이유까지 강철구에게 설명해 주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제 나를 좀 풀어줘."


강철구가 비굴하게 웃으며 보옥에게 사정했다.


"흥! 풀어줘? 풀어주면 날 먼저 죽이려고 달려들걸..."

"아, 아니야!"


강철구가 재빨리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다급했다.

보옥이 차갑게 웃고 있는 것을 보고 그는 자신에게 최후의 순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던 것이다.

강철구는 팔다리를 묶은 나이론줄을 풀려고 몸부림쳤다.

그러자 보옥이 재빨리 그의 배를 깔고 앉아 입에 테이프를 붙였다.

강철구는 눈을 부릅뜨고 보옥을 노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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