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아내 길들이기 - 3부(걸려 온 전화)
-지난 줄거리-
처음으로 부인을 동반한 동창회의 모임에 나간 태수는 거기서 세 명의 여자를 만나게 된다.
오미란, 진미숙, 김은진 이란 세 여인을 바라본 태수는 그만 섹스의 욕구를 느끼게 되고 친구인 명호가 출장을 간 틈에 그의 아내 미숙과의 섹스에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미란의 아내 성기와 룸살롱에 온 태수는... ...
오미란, 진미숙, 김은진 이란 세 여인을 바라본 태수는 그만 섹스의 욕구를 느끼게 되고 친구인 명호가 출장을 간 틈에 그의 아내 미숙과의 섹스에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미란의 아내 성기와 룸살롱에 온 태수는... ...
"아악... 음 아.. 헉헉... ..."
"………………………………………"
방안엔 온통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술집에서 양주를 세 병이나 비운 태수는 그래도 힘이 남아도는지 위에서 용을 쓰기 시작했다.
벌어진 미정의 입에선 뜨거운 열기가 새어 나온다.
설익은 여체를 완전히 점령한 태수는 점점 거세게 몰아붙였다.
"………………………………………"
"………………………………………"
여린 미정의 몸은 태수에게 눌린 체 간헐적인 탄성만이 새어 나온다.
분명 미선이란 소녀와 함께 옆방에 들어간 성기 녀석도 황홀한 밤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여린 미정의 몸은 태수에게 눌린 체 간헐적인 탄성만이 새어 나온다.
분명 미선이란 소녀와 함께 옆방에 들어간 성기 녀석도 황홀한 밤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남자란 어쩔 수 없는 동물인가보다!
버젓이 아내를 두고도 다른 여자를 탐할 수밖에 없는... ...
태수는 미친 듯이 허리를 돌려대고 있었다.
괴로운 듯 온 몸을 비틀어대는 미정이 밑에서 안간힘을 쓴다.
"... ..."
"허-억."
순간, 거칠게 깊은숨을 토해낸 태수의 인상이 가득 일그러졌다.
사정의 순간이었다.
벌써 이십분 넘게 미정의 꽃 잎 속에 파묻혀 있던 태수의 페니스는 수도꼭지처럼 거센 물결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갈 곳이 없는 정액은 질 벽을 타고 조심스레 흐른다.
"오빠 선수지?"
집요하게 자신을 탐한 사내의 몸놀림에 의해 벌써 세 번인가 네 번의 절정을 맛본 미정이 짓궂게 물어왔다.
자신이 봉사해야 할 상대로부터 봉사 받은 미정은 이미 만족한 눈빛이다.
"바보 상대가 너니까 힘이 나지... ..."
기분 좋게 달콤한 말을 속삭인 태수는 담배를 하나 피워 물었다.
배설 후의 담배 맛은 여운을 지속시켜준다.
"너 나이가 몇이니?"
원래 여자들의 나이를 잘 묻지 않는 태수였지만 왠지 미정의 나이만은 궁금하게 생각이 들었었다.
"내 나이? 오빠 비밀 지켜 줄 거지... ... 열일곱 살이야... ..."
조심스레 나이를 밝힌 미정은 휴지를 꺼내 들었다.
배설 후의 이물질을 닦아내기 위함이다.
그런 미정의 행동을 거절한 태수가 입으로 닦아 달라고 부탁했다.
"좋아, 특별 서비스로 해주지 뭐... ..."
힘이 빠져 잔뜩 쪼그라진 사내의 물건을 잡은 미정이 조심스레 빨기 시작했다.
누구의 것인지 희멀건 액체가 혀에 녹아내리며 입안에 삼켜졌다.
사내의 털에 달라붙은 굳은 액체도 미정은 말끔히 닦아낸다.
그런 미정을 태수는 바라보았다.
사랑스럽다.
아무리 술집에 종사하는 여자라지만 배설물을 입으로 닦아주는 여자를 구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태수는 봉황을 잡은 셈이다.
물론 거기에는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지 않고 함께 절정에 도달한 태수의 노력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었다.
부드러운 미정의 혀 놀림에 사내는 다시 조심스레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너 잘 하는데... ..."
진심으로 만족한 태수는 미정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었다.
너무도 사랑스런 아이다.
"…………………………………………"
"…………………………………………"
"띠리리리 띠리리리리..."
순간, 머리맡에 올려진 핸드폰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며 그것을 바라본 태수의 안색이 잔뜩 일그러졌다.
늦은 이 시간에 자신에게 전화를 할 사람은 아내밖에 없었다.
"하핫... 오빠 이제 혼났다... ..."
미정도 그런 태수의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재미있어하는 표정이다.
몇 번의 벨 소리가 더 울려 퍼진 후에야 태수는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잔뜩 기가 꺾인 체 핸드폰을 건네 집는 태수는 마치 도살장에 끌려와 처벌을 기다리는 짐승의 모습이다.
"………………………………………"
"여보세요... ..."
애써 변명거리를 찾아낸 태수는 낯선 상대방의 음성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마치 흐느끼듯 새어 나오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분명 여자였지만 아내는 아니었다.
"저... 기억하시죠? 성기씨 아내예요... ..."
자신을 성기의 처라고 밝힌 여자는 다시 흐느껴 울었다. 성기의 처라면 동창회 모임에서 본 적이 있는 여자다.
태수는 이내 청초한 이미지의 그녀 모습을 떠 올려 보았다.
오미란.. 진미숙.. 김은진... 그날의 모임에서 본 세 여인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을 사로잡은 세 명의 여인 중 바로 옆방에서 자고 있는 성기의 아내였다.
친구인 명호가 출장 간 틈을 이용해 미숙을 가질 수 있었던 태수는 미숙과는 반대로 조금은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미란을 은근히 사모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 기억납니다... ... 그 날 동창회 모임에서 봤던... ..."
이제야 기억난 듯 상냥히 대꾸한 태수의 귓전으로 우는소리가 새어 나왔다.
늦은 시간 그녀의 남편 성기를 데리고 여관에 들어온 태수로서는 아무런 할 말이 없었다.
금세라도 울음을 멈추고 엄한 목소리로 자신을 나무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태수로서는 아무런 할 말이 없을 것이다.
"……………………………………"
"저, 성기 때문에 그런가요?"
가까스로 용기를 낸 태수가 미란에게 물었다. 어차피 당할 추궁이라면 빨리 당하는 것이 더 나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 지금 태수 씨가 묵고 있는 여관 문 앞에 와 있어요. 잠시 문 좀 열어 줄 수 있나요?"
"... ... ... ..."
태수는 잠시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이다.
분위기로 보아 미란은 성기와 함께 술을 마신 후 나란히 엔조이를 하기 위해 둘이서 여관에 들어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존재와 여관의 위치를 안다는 건 말도 되지 않는 현실이다.
"저, 지금 아가씨와 함께 있는 거 알아요. 우리 남편도..."
"………………………………………"
애써 힘겹게 말을 건넨 미란은 다시 흐느낀다.
"………………………………………"
순간적으로 무슨 일이 닥쳤구나 느낀 태수는 서둘러 옷을 입었다.
아직도 알몸인 채 멍하니 그런 자신을 쳐다보는 미정에게 서둘러 옷을 입으라고 지시한 태수는 미정이 옷 입기를 기다렸다가 거의 다 블라우스의 단추를 잠갔다 싶었을 때쯤 황급히 문을 열었다.
역시 예상대로 문에 기댄 체 핸드폰을 손에 쥔 미란의 모습이 보였고 순간, 그녀를 바라보던 태수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녀의 모습은 처음 동창회의 모임에서 본 화사한 이미지 그대로였지만 옷은 다 찢겨 있다시피 하였다.
눈에는 온통 눈물자국이다.
태수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불길한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검은색의 블라우스 단추는 뜯어진 체 온통 너덜너덜해 있었고 그리고 그 속으로 옅은 분홍색의 브래지어는 노골적으로 비치고 있었다.
그리고 브래지어 밑의 배와 가슴 부분엔 시뻘건 이빨 자국들이 가득하다.
태수는 그게 사내의 이빨 자국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도...도대체 무슨 일 있었나요?"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직접 확인받고 싶은 태수는 이내 오열하듯 쓰러지며 흐느끼는 그녀를 보고 질문을 그만두었다.
확실히 무슨 봉변을 당한 것임에 틀림이 없었다.
바닥에 주저앉은 그녀의 바지 자크는 활짝 풀어져 있었고, 듬성듬성 난 그 속의 검은 털들은 속살을 고스란히 내보이고 있었다.
예리하게 칼로 찢어낸 듯 여기저기 찢긴 그녀의 팬티는 겨우 그곳에 붙어 있을 뿐이다.
"…………………………"
"안되겠어요. 성기를 불러올게요... ..."
자신이 감당할 성질이 아님을 깨달은 태수는 성기를 깨우려 하였지만 한사코 여자는 그를 거부하였다.
"안돼요. 그냥 놔두세요. 그 놈은 짐승이에요... ..."
자신의 남편을 짐승이라고 욕한 여자는 다시 흐느껴 운다.
"……………………………"
"저, 실은 오늘 그 사람 미행했었요... ..."
말을 잠시 끊은 미란은 다시 이어 나갔다. 설움이 복 받힌 목소리다.
"최근 들어 툭하면 술에, 그리고 외박까지...외박이 없는 날엔 집에서 주정을 부리곤 하였죠..."
"………………………………"
"그래서 오늘 태수씨랑 술 마신다는 소리 듣고 미행했었어요. 어디서 어떻게 보내나 하고... ..."
"………………………………"
서러운 듯 미란은 다시 통곡하기 시작했다. 고운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이 바지를 적신다.
"무려 두 시간을 넘게 차에서 기다렸어요. 술집에서 있는 동안...남자라면 그런 곳에서 술도 한잔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
"………………………………"
"근데 한참만에 나온 남편이 여관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 전 너무도 화가 나 차에서 내렸어요. 근데 갑자기 골목 안에서... ... "
끝내 참을 수 없는 듯 미란은 통곡하고 말았다.
유달리 유흥업소가 많은 이곳은 전문적인 직업여성 아니면 그들을 관리하는 건달들뿐이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 그리고 그런 남자들의 노리개로 전락하는 여자, 그리고, 건달들......
이런 퇴폐의 공간에서 그녀의 존재는 유달리 사내들의 시선을 끌었을 것이다.
늦은 밤... 세련된 유부녀가 차 안에 앉아있다. 그리고 낯 선 분위기에 두려운 여자는 차 문을 꼭꼭 걸어 잠근다.
1시간, 2시간이 어느새 흘러가며... 사내들의 욕망은 점점 짙어져 간다. 오로지 아름다운 유부녀를 갖고 싶다는 파괴본능뿐이다.
그런 여자가 차의 문을 스스로 열고 나왔던 것이다.
다른 여자와 함께 여관에 들어가는 남편의 모습에 분노한 그녀는 주변을 파악할 겨를도 없었다.
배신감에 눈먼 그녀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리라!
얼떨결에 입이 막히고 소리조차 지를 수 없는 상태가 된 그녀는 강제로 봉고 차에 태워졌다.
하나같이 험악하게 생긴 사내들 넷이서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두려움에 소리를 질렀지만 무의미하다.
"그렇지 그렇게 반항해야 할 맛이 나지..."
유달리 움푹 팬 눈을 한 사내가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한다.
"아-악 살려주세요... "
애절하게 비명을 토해낸 그녀는 사내를 피하려 이리저리 몸을 피해봤지만 다시 뒤에 앉은 곰 같은 사내에게 붙잡혔다.
사내들은 온통 음탕한 눈빛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파괴의 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빨리 벗겨... 맛 좀 보자... ..."
뒤에서 두 팔을 꺾은 사내의 완력에 의해 팔을 움직일 수조차 없는 그녀는 강제로 다리가 벌려졌다.
좌우 양옆에서 다리를 벌린 사내들은 최대한 힘을 준다.
마치 두 다리를 찢기라도 할 것처럼 고통스러운 자세였다. 그러고는 마지막 한 명의 사내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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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아내 길들이기 - 3부(미란의 봉변)
손을 뻗은 사내는 빠른 속도로 그녀를 벗긴다.
미란은 아찔했다.
다급함에 비명도 나오지 않는 그녀는 사내를 피하려 몇 번의 몸부림을 보였지만 두 손을 이용한 사내는 여유 있게 바지의 벨트를 끌렀다.
억센 손으로 찢듯이 벨트를 벗긴 손이 다시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능숙하게 지퍼를 내린 손은 이내 팬티에 머물러 멋대로 주무른다.
순간 미란은 가까스로 힘을 내었다.
낯 선 사내의 손이 자신의 마지막 보루를 점령하기 위해 손을 뻗어 왔을 때 온몸에 힘을 준 것이다.
스스로 생각해도 놀랄 만큼의 강한 몸짓이었다.
온몸을 비틀어대는 그녀에 의해 당황한 곰 같은 사내가 손을 놓치고 말았다.
다시 빠른 동작으로 사내의 손을 밀쳐낸 미란은 발길질을 해댄다.
그것은 정확하게 자신의 다리를 붙잡던 사내중 한 명의 얼굴에 가격하며 둔탁한 비명을 질러낸 사내가 얼굴을 움켜잡았다.
딱딱한 하이힐의 발굽에 정확하게 가격된 사내는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표정이다.
"사... 살려 주세요... ..."
이때를 놓칠세라 쓰러진 사내의 오른손 손잡이의 문을 잡아당긴 여자가 얼굴을 내밀며 소리를 질러댔다.
누군가와 주길 바라는 간절한 몸부림으로 혼신의 힘을 다한 외침이었다.
"씨-팔 쌍년이... ..."
그제 서야 정신을 차린 등 뒤의 사내가 다시 그녀를 끌어안았다.
차 문을 열고 빠져나가려는 그녀는 다시 잡히고 차 문은 다시 닫힌다.
자신의 뜻과는 반대로 시트에 몸이 눕혀진 미란은 얼굴에 불똥이 튀어 올랐다.
"씨발년...... 오늘 죽여 버리겠어... ..."
얼떨결에 얼굴을 얻어맞은 사내가 분이 풀리지 않는 듯 두 번 세 번의 따귀를 더 날려왔다.
"아-악"
"………………………………"
"아... 잘못 했어요... 제발... 때리지 마세요... ..."
"………………………………"
계속되는 사내의 폭력에 견디다 못한 미란이 울기 시작했다.
그녀로서는 생전 처음 당하는 육체의 고통이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울며 애원하는 여자의 모습에도 아직 분이 풀리지 않는 듯 씩-씩 대던 사내가 잭나이프를 꺼내 들었다.
어둠 속에서 잘 갈려진 칼날이 희미하게 눈앞에 비치고 있었다
"………………………………"
"씨발년 손가락을 하나씩 끊어 버릴까보다... ..."
"아악... 잘못 했어요... ..."
우악스레 자신의 손을 끌어다 당기는 사내의 손을 만류한 미란이 울기 시작했다.
힐에 맞은 자국이 퉁퉁 부어올라 눈 주변으로 살짝 피까지 쏟아내는 사내는 잔뜩 독이 오른 모습이다.
온순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란 그녀로서는 결코 부딪힐 일이 없는 깡패들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두려움이 더했다.
"씨발년, 그러게 한번 달랄 때 주면 어디가 덧 나... ..."
"……………………………………"
그제 서야 모든 걸 지켜보던 등 뒤의 사내가 그를 만류하기 시작했다.
"야 참아 그래도 이 년 꽤 쓸만하잖아... ..."
얼굴엔 온통 눈물 자국으로 화장까지 다 지워진 그녀는 흡사 귀신처럼 머리까지 헝클어져 있었지만 그게 더 사내에겐 자극적으로 보이고 있었다.
"……………………………………"
"한번 주면 어때? 어차피 쓰라고 있는 거잖아... ..."
"……………………………………"
애써 흥분한 자신의 동료를 만류한 사내는 그녀를 와락 안았다.
마치 좀 특이한 장난감을 다루듯 능숙한 솜씨이다.
"씨발년... 한 번만 더 튕기면 그땐 열 손가락을 다 자른다..."
그제 서야 한 풀 꺾인 듯 다가온 사내가 그녀를 노려본다.
놀란 여자의 모습은 성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따귀의 충격으로 얼굴은 부어올라 있었으나 그리 흉한 편이 아니었다.
머리는 잔뜩 산발해 있고 눈물로 지워진 화장은 가까스로 입술 주변의 루즈만을 유지한 체 발라져 있었다.
그 외에 달라진 것은 없었다.
여전히 풍요로운 가슴과 미끄러운 허리와 다리... ...
바지 사이로는 벗기다 만 팬티가 은근히 내 보여지고 있었다.
"카... 가슴 죽이는데... ..."
슬며시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집어넣은 사내가 유두를 만지작거려댔다.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도 외부의 접촉을 받은 유두는 고개를 쳐든다.
"다리 벌여 봐... ..."
나이프를 든 사내가 명령했다.
"……………………………………"
몇 번 망설인 미란은 체념했다.
두려움과 나약함이 그녀를 절망으로 밀어 넣고 있었던 것이다.
조심스레 다리를 벌린 가랑이 사이로 조그마한 삼각팬티가 나타났다.
그 위로는 앙증맞은 배꼽만이 초라하게 떨고 있을 뿐이다.
다가온 사내가 칼을 갖다 댔다.
마치 움푹 팬 조개의 생김새를 그대로 그려보듯 칼로 부드럽게 내리그은 사내가 팬티를 가른다.
"……………………………………………"
"아... 제발... ..."
"움직이지 마 ... 베인다.. "
".…………………………………………"
수치심에 온몸을 떠는 그녀의 두 다리를 다시 다른 사내들이 잡아 벌린다.
짐승처럼 달라붙은 사내들은 손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녔다.
가슴과 유두... 허벅지까지... ...
"씨발년 털도 복스럽게 났네... ..."
칼로 예리하게 찢긴 팬티의 중심 사이로 무성한 음모가 드러나 왔고 그것을 바라본 사내의 두 눈이 잔뜩 충혈 되었다.
그녀가 걸친 옅은 팬티의 색깔 때문에 시꺼먼 털들은 더 자세하게 보이고 있었다.
"어차피 줄 거면서 빼긴... ..."
드디어 완전히 개방된 체 모습을 드러낸 여자의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묻은 사내가 비아냥거린다.
몇 시간 전 우연히 본 여자였다.
나이는 알 수 없었지만 유부녀임에 틀림이 없었고, 중형차의 운전석에서 세련된 기품을 뽐내던 여자였다.
평상시라면 감히 꿈도 꿀 수 없었던 여자가 스스로를 노출시킨다.
벌린 가랑이 사이로 숨어 있던 진주는 가련하게도 애처로이 떨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씨발... 졸라 좆 꼴리네... ..."
"………………………………………"
미란은 순식간에 알몸으로 변해갔다.
능숙한 네 명의 사내들은 실오라기 하나조차 허용치 않으며 그녀를 발가벗겼다.
아무리 차 안 일지라도, 길거리에서 유부녀인 여자가 완전히 나체가 된 것이다.
사내들은 잔뜩 흥분되어 있다.
여자는 겨우 발 쪽으로 하이힐 하나만을 신었을 뿐 희멀건 육체가 드러났다.
감당할 수 없는 수모에 여자는 울음을 토해 낸다.
어느새 징그러운 자신들의 일부를 꺼낸 사내들이 입으로의 봉사를 강요했다.
혀와 입술... ...
그리고 농염한 계곡까지 점령한 사내들은 좁은 엉덩이의 구멍을 넓힌다.
"아-악"
괴로운 듯 미란은 비명을 토해냈지만 그것이 오히려 사내들을 부채질시킨다.
엉덩이와 계곡을 탐한 사내들의 무기는 다시 입으로의 봉사를 강요해 오고 다시 다른 사내의 성기가 질 안을 가득 메운다.
참다못한 또 다른 사내는 스스로 자위하며 정액을 흩뿌렸다.
희멀건 액체가 얼굴 주변을 타고 흐르며 입안에 삼켜졌다. 그것을 뱉을 틈도 없이 또 다른 사내가 밀고 들어온다.
알몸으로 온몸의 성감대를 점령당한 미란은 흐느껴 울며 무너져 갔던 것이다.
"………………………………………"
"………………………………………"
태수는 조심스레 오열하는 미란을 안아 주었다.
가녀린 어깨가 들 쑥이며 그대로 전해져 온다.
조심스레 침대의 한 귀퉁이에 앉아 담배를 피워대는 미정도 연민의 눈빛이다.
"개자식들... ..."
마치 자신이 당한 듯 사내들을 싸잡아 욕 한 미정이 양주를 꺼내들었다.
보통의 평범한 연인들보단 술집에 드나드는 손님을 상대로 하는 이곳의 여관들은 어느 정도의 양주와 맥주를 배치시키고 있었다.
물론 서비스는 아니고 먹은 만큼의 대가를 아침에 지불해야만 하였지만 호텔처럼 비싼 바가지요금은 아니었던 것이다.
"……………………………………"
"술이나 드시고 잊으세요. 미친개에게 물린 셈 치고..."
글라스에 잔을 가득 채운 미정은 그것을 조심스레 미란에게 건네 놓으며 자신도 한잔 따라 마셨다.
"그래요... 가슴에 담아 두지 말고 차라리 잊으세요..."
"……………………………………"
애써 그녀를 위로한 태수도 미정이 건네준 양주를 받아 한 모금 들이마신 후 초저녁부터 마신 술의 여파 때문인지 가슴까지 타오르는 열기에 우유를 벌컥 들이 마셨다.
"짐승 같은 놈... ..."
순간, 성기가 묶고 있는 옆방을 바라본 미란의 얼굴은 분노로 가득 찼다.
남편인 성기의 외도만 아니었으면 그녀는 오늘과 같은 곤욕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연약한 여자로서 늑대들만 득실거리는 그런 곳에 절대로 혼자 갈 리가 없었고 평상시처럼 저녁을 마친 그녀는 티브이의 드라마나 간단한 음악 감상으로 깊은 잠에 빠져들었을 것이 뻔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듯 남편이 있을 옆방을 노려보던 미란은 미정이 건네준 양주를 한 모금 들이마셨다.
도저히 맨 정신으로는 버틸 수 없었던 그녀는 독한 양주를 물처럼 들이마신다.
계속되는 남편의 외도... 그리고,... 강간... ..
미란은 모든 것에 지쳐있었다.
정신과 육체... 그... 모든 것들이... ...
독한 양주의 열기에 인상을 찌푸린 그녀는 조금은 서러운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