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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욕망의 포효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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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녀의 옷과 브래지어를 올리고 젖무덤을 입에 물었다. 통통한 언덕이 한입에 들어와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한 손으로는 다른 쪽 가슴을 주무르며 입에 넣은 가슴은 격렬하게 빨아댔다.


“하아아앗.”


그녀는 변태 같다는 그의 말에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음부에서부터 위쪽으로 전류가 쫙 전이되는 것을 느꼈다. 


더 심한 욕을 해주고 싶은데 나오지 않았다. 전기에 구워지는 것 같은 짜릿함에 서서히 이성이 마비되어 갔다. 


그의 입술이 복부로 내려왔다. 곳곳에 입을 맞추니 찌릿찌릿했다. 

젖가슴에 입을 맞추고, 복부를 혀로 핥으며 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부슬부슬한 검은 털을 꽉 움켜잡았다가 살살 비비며 만지작거렸다.



“아하아앙.”


“얼마나 젖었나 볼까?”


그의 손이 뜨거운 열기를 뿜으며 푹 젖은 음부로 미끄러졌다. 꿀이 듬뿍 솟아난 있는 곳에 닿자마자 손가락이 달달해졌다. 


꿀이 잔뜩 묻은 손가락으로 음핵을 코팅하듯이 문지르니 그녀가 다리를 오므리려고 했다. 

그는 발을 그녀 다리 사이로 끼어 그녀 다리를 활짝 벌렸다. 

손을 팬티에서 빼고 무릎으로 음부를 살살 문지르며 꿀이 묻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유두에 애액을 묻힌 그는 가슴을 물었다. 쪽쪽 빨며 애액과 함께 그녀의 가슴을 맛있게 빨았다.


“아으으읏, 흥.”


무릎으로 애무하듯이 음부를 비벼대니 묘한 짜릿함이 그녀를 강타했다. 

그냥 있을 수가 없어 그녀는 허리와 엉덩이를 비틀며 빨리 들어오라는 듯이 그를 유혹했다.


“좀 더 즐겨봐. 난 아주 즐거워. 당신을 내 마음대로 만질 수 있으니까 말이야.”


“하아아앗.”


팬티를 적신 액이 무릎에 묻었다. 얼마나 많은 꿀이 솟았는지 음부를 감싸고 있는 팬티가 다 젖었고 무릎까지 적셨다.


“여전히 민감하네.”


그는 그녀의 바지와 팬티를 벗기고 다리를 쫙 벌렸다. 그리고는 음부에 얼굴을 처박고 쫍쫍 소리가 나도록 빨았다. 

혀로 갈라진 틈을 핥다가 입구로 쑥 밀어 넣어 낼름거리다가 중지를 삽입해 들쑥날쑥 문질러대기도 했다.


“으으으으흣.”


그의 애무에 그녀의 몸은 젖을 대로 젖었고, 전류가 흘러 금방이라도 감전될 것만 같았다. 이렇게 그의 애무만 받아도 쌀 것 같았다.


“나, 나 한계야.”


“벌써? 난 더 즐기고 싶은데?”


말은 이렇게 하면서 그도 옷을 벗었다. 살갗으로 그녀의 살갗을 비비고 싶었다. 


나체가 된 그는 그녀를 끌어안고는 키스하며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의 혀가 허공으로 나오자 그녀의 혀도 허공으로 나와 만났다. 맛있는 젤리를 빨 듯 허공에서 만난 혀들은 적나라하게 혀를 빨았다. 

그의 손은 엉덩이를 매만지다가 엉덩이 골로 내려와 갈라진 곳을 손가락으로 긋듯이 쭉 미끄러뜨렸다. 

상당히 민감한 곳을 손가락이 스치고 지나가니 솜털이 곤두설 정도로 찌릿한 전류가 흘렀다.


“하아앗.”


그의 손가락은 항문을 지나 음부까지 갔다가 되돌아오기를 반복했다. 짜릿한 쾌감이 그녀를 잡아먹었다.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민감한 부분의 애무는 환상적이었다. 

애액을 음부에서 항문까지 묻혀 놓은 그는 그녀를 돌렸다. 부풀고 길어진 페니스를 잡고 축축한 입구로 쑤욱 밀어 넣었다.


“아하아아앙.”


빡빡한 곳을 뒤에서 비집고 들어오자 그녀는 황홀한 교성을 질렀다. 

꽉 차서 포만감이 느껴져 좋았고, 들어오면서 내벽과 마찰을 일으킬 정도로 스파크가 튀어 쾌감이 반짝거렸다. 


그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리듬을 타며 움직였다. 

이미 촉촉해져 있는 통로로 진입한 채 빠르게 움직이니 찰박찰박 야릇한 소리가 질퍽하게 진동했다. 

그의 움직임은 점점 빨라졌다. 폭주하는 기차처럼 질주했다. 

블랙홀로 빨려드는 것만 같았다. 한계에 도달했다는 그녀 말에 페니스를 삽입했다. 그도 그녀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하나가 되어 서로를 느끼는 두 사람은 천국으로의 여행을 떠났다. 

그의 빠른 움직임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그녀의 땀구멍에서 땀이 솟아났다. 

환상의 희열이 그가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몸속 깊이 전해졌다. 

피스톤 운동이 빨라질수록 통로는 더욱 좁아지는 것 같았다. 

그녀는 빡빡하게 페니스를 조여 왔다. 조여지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하아하학. 다음에는 빨아줬으면 좋겠어.”


그가 신음하며 말했다.


“으응.”


그녀도 조그맣게 대답했다. 지금 같으면 뭐든 할 수 있었다. 마음으로 그를 받아들인 건 아니지만, 육체는 완벽하게 그를 받아들였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효준이었다. 사랑했던 사람이고, 보고 싶었던 사람이었다. 그 사람과 하나가 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같은 쾌감을 만끽했다.


그녀의 대답을 들은 그는 그녀가 페니스를 빠는 상상을 하며 더욱 달아올랐다. 멈출 수 없는 속도를 내며 그녀 안을 내달렸다.

이성을 잃은 그는 그녀가 애무하는 장면을 상상하며 더욱더 폭주했다. 미친 듯이 피스톤 운동을 하던 그는 그녀 안에 사정하며 목적지에 도착했다.


“하아아아하앙.”


“으흐으윽. 희수야…….”


그는 그녀 안에 머문 채로 등으로 무너져 내렸다. 그녀도 몸을 쭉 펴고 엎드렸다. 

그가 그녀를 끌어안았다. 가쁜 숨을 쉬며 두 사람은 눈을 감았다. 

육체가 느낄 수 있는 최대한의 기쁨을 느낀 두 사람의 숨소리가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이럴 생각 아니었는데, 난 왜 당신을 거절하지 못하는 걸까?”


희수가 말했다.


“거절하지 않았다고? 여태 당신은 날 거절하고 있었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힘들었다고? 지금 내 앞에서 힘들었다고 말하는 거야?”


“후후후후. 떨어지고 싶지 않아. 좀 더 이렇게 있을 거야.”


그녀 안에 머물며 그가 말했다. 그는 그녀를 꼬옥 안으면서 가슴을 쥐고 주물렀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지니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쭉 그녀의 가슴을 만지면서 잠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눈을 감았다. 


그의 손길을 느끼는 그녀는 그를 뿌리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했지만, 좋았다. 

그와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그를 받아들이거나 용서한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육체의 쾌락을 즐기는 것뿐이라고 합리화시켰다. 

아직은 그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없어 혼란스러운 그녀도 눈을 감았다.


***


효준이 사무실로 들어서자 희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오셨어요, 대표님.”


그녀의 말투에 그는 인상을 썼다.


“또 존칭이야?”


“여긴 일터니까요. 차 준비하겠습니다.”


희수가 탕비실로 들어가자 효준은 자리로 가서 앉았다.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틀린 건가 싶었다. 

희수가 차를 가지고 나오는데 갑자기 문을 벌컥 열렸다. 진선을 본 희수는 움찔했다.


“여보. 당신 아침 가지고 왔어. 내가 직접 준비한 거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태연한 진선을 본 희수는 기가 찼다. 그런 짓을 해놓고도 저렇게 뻔뻔해도 되는 건가 싶었다. 

희수는 테이블에 찻잔을 내려놓고 진선을 향해 돌아섰다.


“나가주시죠.”


“뭐라고?”


“여긴 청음 대표실입니다. 아무나 함부로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요.”


“아무나 함부로? 지금 내가 아무나 함부로 라는 거야?”


“네. 그렇게 말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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