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야설) 친구부인과의 썸씽 - 3부
한 주가 지나고 또다시 새로운 한 주를 알리는 월요일이 왔다. 제수씨는 일을 하면서 틈나는 대로 내게 전화를 했다.
내가 전화를 하면 혹시나 수재 녀석에게 들키지 않을까 싶어 내 쪽에서 먼저 하는 일은 없었고 나와 제수씨는 서로의 묵계하에 문자와 통화로 끝을 알 수 없는 관계를 키워내 갔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제수씨 : 여보세요. 혜성 씨. 저예요.
혜성 : 아. 제수씨. 어쩐 일루.
제수씨 : 장 보러 나왔는데 혜성 씨. 뭐 드시고 싶으신 거 있나해서요.
혜성 : 제수씨가 만들어 주려고요 ?
제수씨 : 네. ^^ 혜성 씨는 반찬 같은 거 못 만드시니까 제가 만들어 드릴게요.
나는 이 통화로 인해 제수씨의 마음을 어느 정도 내다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의 농담 아닌 농담을 섞어 마음을 떠보기로 했다.
혜성 : 흠. 그렇다면 먹어보고 싶은 게 있긴 한데....그게 좀......
제수씨 : 뭔데요? 제가 만들어 드릴 수 있는 건 다해드릴게요 ^^
혜성 : 음...다른 게 아니고 그냥 제수씨의.......입술...
제수씨 : 아이~~ 농담 말고요....후훗...
혜성 : 농담 아닌데.
제수씨 : ........ 일단 토요일에 봬요. 그만 끊을게요.
그녀는 뜻 모를 인사말만을 남기고 통화를 종결시켰다.
나는 휴대폰을 다시 한번 꼭 쥐면서 나 자신 스스로 다짐받아 두듯이 두 눈을 살며시 감았다.
그런 후로 이틀이 지나고 주말이 되어 나는 친구 식당으로 차를 몰았고 이번에야말로 조금은 무리를 해서라도 끓어오르는 욕망을 식혀줘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느샌가 식당에 도착했고 나는 주차장 한쪽에 내 차를 주차 시켰다.
친구 녀석의 딸은 나를 삼촌이라 부르며 반겨주었다. 물론 제수씨도.
제수씨를 여러 번 보아 왔지만, 그날 주말은 무언가가 달랐다. 아이라인과 핑크빛 립스틱. 화장을 한 것이다.
나는 친구가 다른 일을 하는 사이에 제수씨에게 눈웃음을 보냈고 제수씨도 눈빛이 약간 떨리듯 나에게 미소를 건넸다.
토요일이지만 아직은 이른 시간대라 손님은 두 테이블 정도뿐...
여유시간이 생겼는지 제수씨가 도와 달라는 부탁을 해왔다.
나는 제수씨의 뒤를 따라 뒤뜰 장독대로 발길을 돌렸다.
장을 섞는 일이라 힘들다며 도와달라고 한 것이다.
어렸을 적에 시골에서 보아오던 장독대.
식당에 살림살이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빨래는 뒤뜰에 널어놓았다.
옛 추억을 되짚어 보려 했으나 그것도 잠시.. 내 시선을 끌어당기는 매개체가 있었다.
수건 서너 장과 티셔츠 그리고 제수씨의 검은색 팬티....
문득 그 팬티에 자동으로 시선이 옮겨지면서 내 머리 속에선 그동안의 제수씨와 주고받은 문자와 통화를 떠올리게 했다.
장을 섞으면서 제수씨가 손가락으로 살짝 맛을 보길래 기회는 지금이다 싶어 말을 건네보았다.
혜성 : 맛 어때요?
제수씨 : 혜성 씨도 먹어보세요.
(나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제수씨 입술에 내 입술을 살짝 부딪치며.)
혜성 : 음. 잘 모르겠네요.
제수씨는 갑작스러운 기습에 동공이 커지면서 입술을 손으로 만지며 얼굴에 홍조를 띠었다.
얼굴을 보니 그다지 싫은 표정이 아니었다.
내 시선은 곧바로 부엌 쪽과 바깥쪽을 살폈고 다시 한번 제수씨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다 댔다.
제수씨는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 마치 인형처럼.
나는 제수씨의 양손을 제어하면서 눈빛으로 제수씨에게 말을 건넸으며 이내 제수씨도 안전한 상황인 것을 짐작했는지 두 눈을 감으며 순순히 나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나는 그녀의 팔을 놓아주었고 내 양손은 어느새 그녀의 셔츠 단추를 풀고 있었다.
이른 시간 안에 가슴까지 진도를 나가야 했기에 제수씨의 블라우스 단추를 세 개 정도 풀고 브래지어를 위로 올리면서 혀로 그녀의 유두를 자극했다.
통상 유부녀의 유두는 아이를 출산 후 약간 거무스레한 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제수씨의 유두는 너무나 선명한 분홍색 빛을 띠고 있으며 가슴 또한 적당히 위쪽을 가리키는 나선형의 모양이었다.
쭙...쪼오옥..쭙,,
제수씨는 나의 그런 모습을 내려보면서 미소를 건네주었으며 약간의 신음 소리가 나를 더욱더 자극해왔다.
" 하아 ~~~ 혜성 씨......하아....... "
하지만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나는 제수씨의 유두를 살짝 깨물어 주면서 나만의 키스 마크를 각인시켜주었다.
너무 오래 끌면 사람들에게 들킬 염려가 있어 브래지어를 내려주곤 단추를 다시 끼워주고 장독 뚜껑을 닫으면서 제수씨가 옷매무새를 마칠 때까지 망을 봐주었다.
제수씨는 얼굴에 약간의 홍조를 띄운 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장독을 옮기고 부엌 쪽을 힐끗 보면서 내게 살짝 입을 맞추며 자리를 벗어났다.
그렇게 자리를 나서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니 팬티라인 자욱이 바지에 선명하게 노출되어 나도 모르게 침을 삼키었다.
나는 속으로 내가 이래도 과연 되는 것인지...
속으로 자제를 하려 했으나 남자라는 것의 본능이 그리 쉽게 수그러들지를 않는다는 것을....
어차피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만큼 나는 끝을 보리라 마음을 굳혔다.
제수씨와 나는 수재와 다른 식구들의 눈치를 살피며 왔다 갔다 하면서 아무도 모르게 서로에게 윙크를 주고받는가 하며, 사람의 시선이 없는 곳에선 가벼운 키스도 하고 서로의 히프를 툭 치고 지나가곤 했다.
식당이 조금 한가해지자 제수씨는 나와 수재에게 커피 한 잔씩을 건네주었고 수재와 나는 담배를 태우며 또 게임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대화 나눔도 잠시, 손님이 또 밀어닥치는 시간이 와서 수재는 수재대로 나는 나대로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님이 많다 보니 나는 주문까지 같이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주문을 받아 주방으로 가는 도중 음식을 나르는 제수씨에게 윙크를 보내니 제수씨 역시 윙크로 답을 보내왔다.
주방 들어가는 입구는 어느 방향에서도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있어 틈나는대로 그곳으로 가 지나가는 제수씨의 히프를 어루만져주고 제수씨 역시 그런 나의 손길을 즐기며 나의 입술에 가벼운 키스를 건네주었다.
음식을 마친 테이블을 정리하고 그릇을 담아 주방으로 들고 가니 주방 아주머니는 한편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고 제수씨는 주문 들어온 손님들 쪽에 나갈 밑반찬을 담고 있었다.
나는 주방 아주머니의 시선을 따돌리려 그릇을 건네주면서 입을 열었다.
혜성 : 후아 ~~ 식당일 이라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네요.
아주머니 : 남자가 몇 시간 했다고 엄살을 부리시나.
혜성 : 이건 완전히 막노동에요..ㅜ.ㅜ
제수씨는 내 목소리를 듣자마자 고개를 돌려 웃으면서 "쉬엄쉬엄하세요 ^^" 라고 위로를 해주었다.
주방 아주머니는 씨익 ~ 웃으면서 다시 설거지를 하였고 나는 그 틈을 타서 일부러 제수씨 뒤쪽으로 가 반찬을 집어 먹으면서 제수씨의 히프에 나의 성기 부분을 밀착시켰다.
제수씨도 나의 의중을 알아차린 듯 히프를 살짝 움직이면서 나름대로 자극을 느끼기 위해 더욱더 히프를 밀착시켰다.
나는 아주머니에게 들킬세라 제수씨의 히프를 토닥거려주고 주방을 나오려는데 제수씨가 따라 나오면서 나의 히프를 살짝 꼬집으며 냉장고 쪽으로 걸어갔다.
식당의 냉장고를 보면 술을 넣어두는 냉장고는 투명한 문으로 되어있지만 식자재를 넣어두는 냉장고는 알루미늄으로 되어있고 그 문의 크기는 대충 사람 키 정도 된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제수씨가 기회를 만든 것인지 아니면 내가 운이 좋은 건지 나는 재빨리 제수씨 쪽으로 가서 냉장고 문을 열어주고 도와주는 척 하면서 블라우스 겉으로 한 손으론 가슴을 만졌고 또 다른 한 손으로는 제수씨의 음부 둔덕을 손으로 쓰다듬어 주면서 짧게 키스하고는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나는 주차장 쪽으로 나오면서 그녀의 몸을 쓰다듬은 내 손의 감촉을 다시 한번 느꼈고 이내 나의 성기는 그 느낌을 알았다는 듯이 바지 속에서 용트림하고 있었다.
그녀의 히프는 어느 남자가 보더라도 한번은 만져보고 싶은 아니 스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을 만큼 탄탄하면서도 볼륨있는 그런 히프였다.
아직은 춥지 않은 9월의 날씨라 그녀는 아이보리 색깔의 꽉 끼는 7부바지를 입고 있어서 히프의 라인이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
머릿속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이내 정리가 되었던지 한가지 생각으로 모든 것이 일치되었다.
"그래. 이제 남은 건 둘만의 시간이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그녀와 나만이 있을 수 있는 장소만 있으면 나머지는 자연적으로 해결된다."
4 부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