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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거미 여인의 정사 - 1장. 음모의 태동 2

길다 0 89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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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피둥피둥 살찐 알몸, 그것도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어 짓물러 터질 것 같은 30대 여인의 농염한 알몸을 껴안는 것처럼 신나는 일이 없을 터였다.

담배를 입에 물고 천정을 쳐다보면서 망치는 상상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뻐근했다.

생각해 보면 벌써 2년 반이나 계집의 엉덩짝 한 번 두드려 보지 못한 것이다. 그동안 학교(교도소)에서 허송세월을 한 탓이었다.


그러나 학교에 들어가 있을 때도 행여 자신의 연장이 녹슬지나 않을까 하여 매일같이 쓰다듬고 어루만지곤 했던 망치였다.

법무부 장관이 주는 졸업장(출감 증명서)을 받고 나온 처지에 마수걸이를 빼놓을 수는 없었다.

아쉬운 김에 수원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의 사창가에서 반반한 계집 하나 사서 우선 연장부터 목욕시키고 서울로 올라온 망치였다.


서울에 도착하자 먼저 양 마담을 찾았다.


회사(조직)에 쪽(얼굴)을 먼저 디밀어야 했으나 사장(두목)마저 쇠파리(형사)들에게 딸려 들어가 온전하게 남아 있는 식구(조직원)들이 없었던 탓이다.

학교에서 망치가 2년 반 동안 공부(복역)하고 있을 때 그가 소속되어 있던 여수파가 야당(경찰 정보원)의 밀고로 풍비박산이 나고 말았다.

졸지에 회사가 망해 망치는 갈 곳이 없어진 것이었다.

그래도 양 마담이 틈틈이 면회를 오고 영치금을 넣어 주어 교도소에서의 2년 반이 그다지 적적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양 마담은 돈푼깨나 번 모양이었다.

서른 평이 채 못 되는 아파트지만 명색이 맨션을 꿰차고 있었고, 앙증맞게 생긴 빨간 승용차도 하나 갖고 있었다.

몸뚱이에 걸친 옷이라든가 패물도 제법 값이 나가는 것들이었다. 놈팡이 하나 야무지게 물은 모양이었다.

그러나 망치가 찾아갔을 때 반색하면서 아파트 열쇠를 내어 주는 폼이 기둥서방은 없는 눈치였다.

그것도 아니면 놈팡이와 헤어지면서 아파트 하나 얻은 푼수 같았다.

어쨌거나 상관없는 일이었다. 지금 당장 급한 것은 아랫도리의 사정을 달래는 일이었다.

워낙 오랫동안 굶어 지낸 탓에 계집의 아파트에서 풍기는 화장품 냄새에도 아랫도리가 불끈 일어서 있는 것이다.


양 마담은 자정이 지나야 귀가할 것이다. 술집 얼굴마담 일이 언제나 그런 줄을 뻔히 알면서도 망치는 짜증이 났다.

양 마담이 외박이라도 나가는 날이면 말짱 도루묵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여편네한테나 가는 건데...)


망치는 후회를 했다. 여편네야 아무 때나 치마끈 풀라고 해도 상관이 없어 좋았다. 그러나 여편네한테 가려면 뭉텅이 돈이 있어야 했다.

2년 반 동안이나 상판대기 한 번 비치지 않고 있다가 빈 몸으로 불쑥 여편네 치맛자락이나 들추러 기어들어 갈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랬다가는 그러잖아도 유난히 흰자위가 많은 여편네의 눈이 아예 사팔뜨기가 될 것이다.


양 마담에게 다소 얼마라도 돈을 빌려야 했다. 양 마담은 여수파가 아지트처럼 드나들던 변두리 허름한 카페의 얼굴마담이었다.

임자를 제대로 만나지 않아서 그렇지, 인물이며 몸뚱이가 여간 요염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양 마담은 속살이 실했다.

껴안고 있으면 풍선처럼 말랑말랑한 가슴, 희고 매끄러운 허벅지, 따뜻한 복부가 사내를 녹신녹신 녹일 것만 같았다.


망치는 이마의 땀을 손등으로 문질렀다.

날씨가 후덥지근했다.

밤이 되었는데도 푹푹 찌는 더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었다.

창문에 에어컨이 붙어 있기는 했으나 사용법을 모르니 무용지물이었다.

에어컨 사용법은 죄 영어로만 씌어 있었다.

망치는 영어를 전혀 몰랐다. 영어뿐이 아니라 한글마저 띄엄띄엄 읽었다. 망치는 초등학교조차 다닌 일이 없었다.


망치는 끈적거리는 땀을 식히기 위해 욕실에 들어가 찬물로 샤워하고 벽 찬장에 있는 양주를 한 병 비웠다.

자정까지 잠들지 않고 양 마담을 기다리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양 마담이 돌아온 것은 10시도 채 못 되어서의 일이었다.

거실의 소파에 앉아 팬티 바람으로 TV를 보고 있는 망치를 향해 양 마담이 먼저 피식 웃음을 날렸다.


"팔자 좋네!"


양 마담이 노래하듯이 조잘댔다. 잿빛의 투피스 정장 차림이었다.


"일찍 들어오네?"


망치가 의외라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일찍 들어와서 실망했어?"


양 마담이 비닐백에서 양념통닭 상자를 탁자 위에 꺼내 놓았다.


"웬 통닭이야?"

"영양 보충해야지."


양 마담이 눈웃음을 쳤다. 그동안 가슴이 더 커졌지 싶었다.


"영양 보충시켜서 어디에 쓰려고?"

"잡아먹지 어디에 써?"

"이것 가지고 근수가 나가겠어?"

"근수 안 나가면 난 나가는 대로 잡아먹지."

"형편이 궁한 모양이지?"

"궁즉통이랬어."


양 마담의 눈꼬리가 살짝 찢어졌다. 말대꾸하는 푼수가 만만한 데가 없었다.


"맥주는 냉장고에 있으니까 먹고 있어. 벌써 한잔했잖아?"

"양주병에 먼지가 앉은 것 같아서 비워 버렸어."


망치가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어쩐지 양 마담의 위세가 당당해 주눅이 드는 느낌이었다.


"나 샤워 좀 할게."


양 마담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 한두 번 살을 섞은 적은 있었으나 내외처럼 지내던 사이가 아닌데도 양 마담은 스스럼없이 옷을 벗고 있었다.

망치는 아랫도리가 또 불끈 솟아 올라왔다.


"그 물건 아직도 정정한지 모르겠네."


양 마담이 시미즈를 벗어 던지고 망치의 아랫도리를 곁눈질했다.


"닳아버린 냄비에 비길까?"


망치가 이죽거렸다. 혓바닥 길이를 대어 보아도 계집보다야 길 것이다.


"믿어도 돼?"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어디?"


계집이 소파에 앉더니 망치의 연장을 덥석 잡았다.


"에그머니!"


계집이 화들짝 놀라는 시늉을 했다.


"왜 그래?"

"이 물건이 살아서 펄떡거려!"


계집이 호들갑을 떨었다.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놈이지."


망치가 한껏 뽐내며 팬티를 벗어 던졌다.


"통닭 안 먹어?"


제 허벅지를 더듬은 망치의 손을 잡으며 계집이 딴청을 부렸다.

그러나 잡는다고 가만있을 망치가 아니었다. 손 하나로 계집을 소파 위에 눕히고 다른 손으로 계집의 은밀한 곳을 노략질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계집이 제 사타구니를 바짝 조여 왔다. 자신의 은밀한 곳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려는 수작이었다.

전 같았으면 계집의 아랫배를 주먹으로 내려찍었을 망치였으나 꾹 참기로 했다.

당분간 계집에게 얹혀 지내야 하는 것이 망치의 처지였다. 공연히 벌집을 건드려서 득이 될 일이 없었다.


"샤워부터 하구."


계집이 그의 가슴을 밀치고 소파에서 일어났다.

망치도 따라 일어나 계집을 바짝 껴안았다. 분홍빛 브래지어가 넘칠 듯 빠져나온 계집의 가슴이 탐스러웠다.


"나 좀 급해서 그래."


망치가 비굴하게 웃으며 계집의 목덜미에 입술을 찍었다.


"뭐가 그리 급해?"


계집이 엉덩이를 빼는 시늉을 했다.


"보면 몰라?"


망치가 제 물건을 눈으로 가리켰다.


"물건만 장대하면 최곤가?"


계집이 짐짓 능청을 떨었다.


"2년 반이나 굶고 살았어."

"그거 굶는다고 죽어?"

"사정 좀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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